3.1절 아침에 "독도에 일본겨냥 50인치 함포가 설치되어 있다고 속보가 떴는데 알고보니 오보나 다름없는 기사였습니다.
주요기사 내용은 이러합니다."독도 정상에 대포가 설치되어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또 이 대포를 문화재로 지정하려던 시도가 2008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려좌절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일보의 경우 " "독도정상에 일본 겨냥한 진짜 대포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문화재 지정관련보다 내용보다 대포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사들이 다수였는데 그럼 지금까지 생산되었던 세계 최대구경의 대포를 알아볼까요
▲미국 미주리호(4만5천톤)의 16인치 함포입니다.
▲일본전함 야마토(6만5천톤)의 18.1인치 함포입니다.사거리가 40km 에 이릅니다.
▲독일 열차화포 구스타프 구경32인치포 입니다.사거리는 48km이며 포탄중량 7톤(혹은 5톤철갑탄)이나 됩니다.
독도에 세계최대 구경의 독일 열차화포보다도 더큰 50인치 대포가 설치되어 일본을 겨누고 있다니 이건 완전 만우절 해프닝입니다.ㅎㅎ
만약 독도 정상에서 50인치 대포를 쏘면 그 반동으로 독도가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요.독도에 진도9의 강진이 ㅎㅎ~
▲미해군 퇴역호위함 USS DE-766 슐레이터의 mk-22 3인치 함포
이번 독도에 설치되었다는 대포는 1946년 미국에서 제작된 함포로 사거리13km, 무게는 3.4톤이며 보통 7명이 운용하는데 오래전 퇴역한 미해군 호위함(1.200톤급) 함포로 사용되었던 것과 동일합니다.
1일에는 50인치 함포라고 보도 했으나 일부언론은 다음날 2일에 3인치 포신 50인치로 정정되었지만 이 또한 잘못된 보도인데 3인치 50구경장이 맞는표기입니다.포신길이가 50인치가 아니라 50구경장으로 이 함포의 포신길이는 구경X구경장 이므로 150인치(3.8m) 가 되는 것입니다.
시민단체와 엄후보는 독도수호 대포를 문화재로 지정 묵살은 철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독도의용 수비대처럼 일본을 물리쳤거나 하는등의 역사성 없이 1981년에 설치되어 1996년까지 단순히 훈련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이후 사용이 중지되고 녹슬어 고물로 방치된 함포를 문화재로 지정 하는것은 말도 안된다는 여론에 이제는 잠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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