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오산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춘성 후보, 민주당 곽상욱 후보, 자유선진당 박신원 후보 등 3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부일보, 경기일보, 기호일보 등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경인지역 3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산시장 가상대결은 민주당 곽상욱 후보 26.1%, 한나라당 이춘성 후보 24.5%, 자유선진당 박신원 후보 21.7%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대결 1위와 2위 차이가 1.6%p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으며, 3위와의 차이도 4.4%p에 불과하다. 모름/무응답의 부동층은 27.7%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50대 연령층(37.7%), 블루칼라 (32.7%), 한나라당 지지자(56.2%)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곽 후보는 남성(30.6%), 30대 연령층 (39%), 화이트칼라(41.9%) 등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박 후보는 정당 지지도는 1.8%에 불과하지만 후보 지지율은 20%대인 점을 감안할 때 정당지지도보다 개인지지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39.5%,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20.8%, 민주당 김진표 후보 16.5%,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2.9%,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1.5%로 조사됐다.
경기교육감 가상대결은 김상곤 22.0%, 정진곤 9.7%로 김 후보가 12.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시의 시급한 현안으로 서울대병원 유치(28.2%), 구도심 뉴타운개발 2020년 완료(20.7%) 등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 오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p이다. 이선호기자/lshgo@joongboo.com |